대학생들이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옮기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광주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전과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재학생들의 상당수가 ‘취업 잘되는 학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모집기간 중 전남대의 경우 192명이, 조선대는 350명이 전과를 신청했는데 몇몇 인기학과에 대한 집중현상이 심했다.
전남대는 취업률이 높은 경영대학(40명), 법과대학(22명), 생활과학대학(14명) 등은 전입허용 인원을 채운 반면 농업생명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은 전입 가능 인원의 5%도 채우지 못했다.
특히 농업생명과학대학은 타 단과대학으로 86명이 전과한데 비해 전입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의 경우에도 영문학부·법학부·컴퓨터공학부 등 일부 인기학과 및 학부만 전과 신청인원이 넘쳐났다.
이같은 경향은 학생들이 우선 입학하기 쉬운 과에 들어와 적성에 맞게 전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대학진학 후 자신들의 적성을 새롭게 찾아간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취업이 잘되느냐, 아니냐를 전과의 주요 잣대로 삼는다”며 “수험생들은 대학을 선택할 때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학과를 미리 찍어두고 이에 맞춰 공부해 나가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명예기자=유현정·전남대 pisces331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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