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특수가 사실상 정점을 찍었으며 앞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브랜드 메이커만 제한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LG투자증권은 중국 휴대폰 특수가 이미 고점을 지난 상태며 장기적으로 투자에 긍정성을 가진 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두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ODM방식이나 OEM방식에 주력하고 있는 팬택,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등은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과 단말기값 하락 압력 등으로 수익성에 위협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휴대폰 부품업체들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메이저업체나 노키아, 모토로라 등 세계 선두권 업체를 주력 공급선으로 확보하고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향후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전세계 휴대폰 단말기 매출 114억달러를 올리며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시장 2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LG전자도 소니에릭슨을 누르고, 38억달러의 매출로 5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근창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내 단말기업체인 TCL과 링보버드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국내 중소업체들에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CDMA 시장의 확대와 함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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