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부여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일까지 상장기업의 스톡옵션 부여건수는 2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0건에 비해 16.7% 줄었다.
이 기간의 스톡옵션 부여건수는 2000년 53건, 2001년 32건, 2002년 30건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스톡옵션 취소건수는 2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건 줄었다. 스톡옵션 부여주식수는 1349만5000주로 2001년 같은 기간의 2268만9000주에 비해 줄었지만 작년 같은 기간의 1010만2000주보다는 증가했다.
올들어 스톡옵션 부여주식이 많은 기업은 하이닉스반도체가 2건 946만5800주로 1위였고 미래산업 4건 748만2000주, 한미은행 4건 663만6500주, 제일은행 643만2438주, 삼성물산 5건 615만3000주의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톡옵션 부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2000년과 2001년 스톡옵션 부여가 급증하면서 부여 가능회사가 줄고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가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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