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5편’을 두고 인터넷서점간 경쟁이 치열하다.
예스(YES)24가 영국 블룸스베리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지난달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영어판을 예약판매하는 가운데, 최근 인터넷교보문고와 모닝365까지 가세하고 나선 것이다.
예스24보다 한발 늦은 두 회사는 그럴듯한 당근을 제시하면서 모두 6월 19일까지 예약주문을 받을 방침이다.
인터넷교보문고는 아동서적 전문 출판사로 유명한 미국 스칼라스틱출판사에서 발행하는 미국판을 40%나 할인해서 판매할 계획이며 모닝365는 미국판과 영국판으로 나눠 각각 30%, 25% 할인하기로 했다. 예스24가 20% 할인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아주 공격적이다.
이들 인터넷서점 3사가 이렇게 ‘해리포터 5편’ 고객잡기에 나서는 것은 역시 ‘해리포터’가 갖고 있는 확실성 때문. 아무리 인기작가라 하더라도 베스트셀러가 될 것인지는 불투명한 반면, 해리포터는 이미 성공이 보장된 책이라는 점에서 수요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1억920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인데다, 국내에서도 다음 포털사이트에 관련 카페가 4000여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한 마니아층을 갖고 있다. 특히 해리포터 영어 원서 읽기가 유행처럼 번진 덕택에 교보문고에서만 원서가 6만권 가까이 팔리기도 했다.
예스24의 한 관계자는 “이미 600명이 예약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며 “아무리 가격을 낮춰도 시기적으로 선점한 이상,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해 3개사의 향후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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