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표준 확립을 위해 표준바코드(EAN:European Article Number) 부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전국에서 차지하는 기업들의 EAN 등록비중이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EAN 코드 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대구·경북지역의 EAN 등록업체수는 226개사로 전국에서 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7년 10.3%에서 98년 9.4%, 2000년 9% 등으로 매년 전국 비중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의 EAN 등록업체수는 226개사로 전년 221개사에서 불과 5개 업체가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업종별로는 식료품과 일용잡화 등 주로 소비재 생산업체로 연 매출액 5억원 미만의 영세업체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EAN 등록업체 가운데 실제로 EAN을 사용하지 않는 업체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EAN에 등록한 대구·경북지역 1566개 업체 가운데 폐업 등으로 인해 등록회원 자격이 상실된 업체를 제외하고 실제로 코드를 사용하지 않는 업체가 301개 업체나 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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