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선진국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3월 말까지 ‘전기전자제품의 환경규제 대응전략’을 수립해 대체물질 개발, 신뢰성 평가기술 확보, 유해물질 분석 및 신뢰성 평가방법의 표준화 등 기술개발 및 인프라 확충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산자부는 “유럽연합(EU)·미국·일본 등 선진국이 전기전자제품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고 특정 유해물질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환경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 우리 전자업계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대응전략을 마련키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산자부는 우선 주요 선진국의 환경규제지침에 대응할 수 있는 ‘전기전자제품의 선진국 환경규제 대응시스템 개발’을 위한 환경청정생산기술기획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자산업진흥회에 부품·소재 유해물질관리 정보망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규제 공동대응 인프라 구축을 지원키로 하고 우선 올해는 납이 사용되지 않는 무연솔더(땜납)를 채용한 제품의 ‘신뢰성 평가 테스트베드’를 전자업체가 밀집한 수도권과 구미지역에 설치하고 유해물질 분석 및 신뢰성 평가방법의 표준화도 추진키로 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경우 무연솔더제품의 생산이 힘든 만큼 무연솔더의 공정조건 연구를 위한 파일럿 라인을 내년에 구축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대기업의 경우 납이 없는 대체물질을 개발하거나 솔더를 수입해 제조공정을 개선 중이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 및 자금 부족으로 무연솔더제품의 제조가 곤란한 실정”이라며 “따라서 대기업은 자체 대응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은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챗GPT 검색 개방…구글과 한판 승부
-
2
SKT, 에이닷 수익화 시동...새해 통역콜 제값 받는다
-
3
비트코인 11만달러 눈앞…트럼프 發 랠리에 20만달러 전망도
-
4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 '사상 최대'…전기차는 2년째 역성장
-
5
에이치엔에스하이텍 “ACF 사업 호조, 내년 매출 1000억 넘긴다”
-
6
갤럭시S25 '빅스비' 더 똑똑해진다…LLM 적용
-
7
테슬라, 3만 달러 저가형 전기차 첫 출시
-
8
“팰리세이드 740만원 할인”…車 12월 판매 총력전 돌입
-
9
정부전용 AI 플랫폼 개발…새해 1분기 사업자 선정
-
10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 회장 승진…HBM 신장비 출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