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6일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윤덕홍 현 대구대총장을 임명했다.
또 국정홍보처장에 조영동 부산일보 총무국장, 국정홍보처 차장에 정순균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을 각각 임명하고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은 유임시켰다.
윤 신임 교육부총리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고에서 8년간 교편을 잡았으며 영남전문대 부교수를 거쳐 대구대 교수로 재직했다. 92년에는 동경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획득했으며 2000년부터 대구대 총장을 맡아왔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에 대해 △평소에 교육개혁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고 △대학육성에 대한 식견과 공동체인선교육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8년간의 고등학교 교사 경험으로 중등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 아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울산 출신으로 부산대 법대를 졸업하고 부산일보에 입사, 사회부 기자부터 편집국장을 두루 거친 후 지난해부터 총무국장으로 근무했다.
정순균 홍보처 차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에 입사, 중앙일보 사회담당 부국장 등을 거쳐 지난 대선때 노무현 후보의 언론특보를 지냈다.
황두연 본부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북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7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한국무역협회 전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일해 왔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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