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이용회원들은 카드 이용률이 높은 반면 연체율은 낮은 우량회원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카드(대표 류석렬)는 자사가 SMS를 제공하는 160만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속성을 파악한 결과, 6개월 이상 카드 이용률이 97%대에 이르렀다고 6일 밝혔다. 카드사당 6개월 이상 평균 사용률은 80%대에 불과하다. 또 삼성카드의 SMS 회원중 81.2%인 129만명은 신용우량회원 상위 40%에 해당되는 등 효자고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SMS회원 가운데는 20대가 64.2%로 가장 많고 성별로는 남성(63.9%)이 여성(36.1%)보다 많았다.
특히 삼성카드는 SMS를 통해 올 들어 지난 1, 2월 두달간 529건의 부정사용 내역을 적발, 21억원의 손실을 사전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최근 신용정보 제공 등으로 SMS를 향상시키는 한편, 초우량회원에게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SMS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중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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