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7일 ‘최근 국민소득 분포 추이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IMF 이후 크게 악화된 국민소득 불평등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7년 도시가계 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전체 계층 평균소득의 1.86배에서 2001년 2.01배까지 높아졌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1.98배까지 떨어져 부의 편중현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7년 하위 20% 계층의 소득도 전체 계층 평균소득의 0.41배에서 2001년 0.37배까지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0.38배로 다시 높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2001년 0.319에서 지난해 0.312로 떨어진 것과도 일치한다. 지니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가 불평등함을 나타낸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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