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히타치, NEC 등 3사는 차세대 디지털 신경망 서비스인 그리드 컴퓨팅 상용화에 필요한 기본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도처에 흩어진 컴퓨터들에 내장된 프로그램의 실행을 조정·통합하고 데이터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며 윈도·리눅스·유닉스 등 주요 운용체계에서 구동될 수 있다.
또한 국제적인 그리드 기술 보급 단체인 ‘글로벌 그리드 포럼(GGF)’의 규격을 기반으로 개발해 국경을 넘어선 분산처리 체계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3사는 조만간 컨소시엄을 구성,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일본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개발비용 약 150억엔(약 1500억원) 중 반액을 부담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리드 컴퓨팅이란 지리적으로 분산된 고성능 컴퓨터, 대용량 저장장치, 첨단장비 등의 자원을 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해 상호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디지털 신경망 서비스다. 일본에서는 5500대 PC를 그리드 기술로 연결해 한대의 PC로 200년 이상 걸리는 계산을 60일에 완료하는 실증실험을 실행한 바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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