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전통산업단지를 온라인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경북디지털산업단지’가 구축됐다.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6일 경북테크노파크 본부동에서 경북지역 지방산업단지와 논공단지 및 지역중소기업을 하나로 묶는 ‘경북디지털산업단지(http://www.gbic.or.kr)’를 개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디지털산업단지(GBIC:GyeongBuk Industrial and Complex)가 구축됨에 따라 경북지역의 모든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산업단지 포털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기업을 홍보하고 물품의 공동구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출 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지금까지 정보화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정보화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업체의 정보화 대응능력 제고는 물론,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디지털산업단지는 침체된 지방산업단지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지역중소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단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경북테크노파크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해 도내 23개 시·군에 위치한 지방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정보화실태조사 및 컨설팅을 벌였으며, 산업단지 담당자들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입주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쪽으로 GBIC를 구축했다.
현재 GBIC는 17개 지방산업단지와 40여개 농공단지의 현황, 최신 뉴스를 비롯해 1600여개 입주업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누구나 쉽게 관련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북테크노파크는 현재 1300여개 입주업체의 제품을 수록한 e카탈로그를 이달 말까지 2000여개 업체로 확대해 지역업체의 사이버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업체 제품의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북도 중소기업 브랜드인 ‘실라리안’ 제품에 대해 B2B와 B2C를 지원하는 한편, 공구 MRO(툴리스)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GBIC의 이용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경북테크노파크 김희술 단장은 “GBIC가 향후 지방산업단지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전통산업에 e비즈니스를 접목시키는 작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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