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및 캐릭터업체인 둘리나라(대표 김수정)는 뮤지컬 제작사인 에이콤(대표 윤호진)과 공동으로 ‘둘리뮤지컬’을 제작해 오는 7월부터 공연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제작비 3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뮤지컬은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닌 빅톱(Big Top)이라는 야외텐트극장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뮤지컬은 TV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에 등장했던 둘리·도우너·마이콜 등이 그대로 등장하며, 이집트·우주 등으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양사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 공연하며, 향후 해외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다.
둘리나라의 윤주 국장은 “주 5일제 등으로 인해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가 보편화돼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20주년을 맞는 둘리를 다시 한번 크게 알리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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