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세탁)은 일본 도요타시스템개발(TSD)이 국내에서 PC용 감시카메라 및 원격감시보안시스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를 물색하고 나서자 부산의 PC카메라 및 디지털카메라 생산업체 파르컴을 소개해 현재 양사간 협상이 상당한 수준까지 진척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중개를 통해 TSD는 기술담당자를 파견해 파르컴의 생산현장을 사전답사했으며, 파르컴을 OEM 파트너로 염두에 두고 지금까지 3차에 걸쳐 OEM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TSD와 파르컴은 월 최소 생산량과 가격대에 대한 기본 합의를 마쳤으며 TSD가 파르컴이 생산하는 제품의 일본 판매와 마케팅 기능도 수행하기로 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진흥원측은 밝혔다.
TSD는 일본 도요타에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로 USB 용 및 무선용 PC 감시카메라, 원격감시조정시스템 등 각종 자동화시스템장비를 생산할 협력업체를 찾아왔다.
진흥원은 이번 OEM 계약이 체결되면 부산 IT기업과 일본 기업간의 새로운 협력모델로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OEM 중개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같은 지역 IT업체와 해외기업을 연결하는 중개사업 외에도 해외 마케팅채널 확보와 투자업체 유치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IT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5일간 오사카와 도쿄에서 양국 IT기업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하고 부산지역 13개 IT업체를 참가시키는 등 일본 진출 지원에 나섰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공동기술개발업체를 찾는 혜성산업을 비롯해 항만자동화시스템 분야의 웨이블텍, 신 시스템전환솔루션 개발업체 신화정보통신, 오피스프로그램 개발업체 테크다임, 보안솔루션 분야의 나드소프트 등 부산의 유망 IT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한일 IT기업간 1대1 상담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부산지역 IT업체들은 투자업체 유치 및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진흥원은 부산지역 IT기업의 해외진출 및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 현지 전문가를 초청, 일본 진출 방안과 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IT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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