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위성·케이블 영화채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로 제75회째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내 영화 시상식이지만 전세계인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참석할 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미국영화에 대한 시상이라는 점에서 세계인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4일 오전중에 열리게 되는 이번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지난 1년간 전세계의 사랑을 받은 영화들이 선보이며 여기에 출연한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내에서도 아카데미 시상식은 언제나 영화팬들의 관심의 대상이었으며 배우들 역시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에 영화채널들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맞아 특별 영화 편성과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를 준비중이다.
OCN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 시어터에서 열리는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24일 오전 8시 30분부터 6시간 동안 독점 생중계한다.
특히 OCN은 시상식 장면뿐만 아니라, ‘레드 카펫(RED CARPET)’을 밟고 등장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모습과 유력 후보 인터뷰, 수상자 인터뷰 등도 준비한다. 재방송은 같은날 밤 10시와 30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홈CGV와 클래식영화 전문채널 TCM&클래식무비, 위성방송 영화채널 MGM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맞아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 및 후보작을 특집 편성한다.
홈CGV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매일 오후 1시에 여러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고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명작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간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를 차례로 방영한다.
TCM&클래식무비는 8일부터 31일간 매일 역대 아카데미 후보작을 방영하며, 매주 금요일에는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특별 방영한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로리타’,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악대차’ ‘지지’ ‘신부의 아버지’,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벤허’ ‘제저벨’ 등 대감독의 작품과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펜서 트레이서, 캐서린 헵번의 ‘아담의 갈빗대’,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카사블랑카’, 그레이스 켈리 주연의 ‘상류사회’, 폴 뉴먼 주연의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작은 아씨들’ 등 대스타들의 작품이 방영된다.
MGM도 17일부터 31일까지 아카데미 영화제 특선을 마련해 주연배우, 조연배우, 감독 및 작품 등 부문별 수상작으로 나눠 방영한다.
방영작은 ‘귀향’ ‘나의 왼발’ ‘네트워크’ ‘데드맨워킹’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사랑’ ‘밤의 열기 속으로’ ‘양들의 침묵’ ‘레인맨’ ‘미드나잇 카우보이’ ‘지붕 위의 바이올린’ ‘인도로 가는 길’ ‘바베트의 만찬’ ‘프리실라’ 등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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