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 활용 아직까지 미미, 큰 혼란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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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기를 맞아 각급학교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본격 가동되고 있지만 일선에서의 업무활용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직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루동안 NEIS에 접속한 인원은 전국적으로 6만906명으로 33만명인 전국 교원수의 5분의1이 채 안되는 숫자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학 전에 데이터 이관 등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 학교에서는 학기초에 NEIS를 통해 처리할 업무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적표를 입력하는 학기말이 되기 전까지는 한달 단위로 출결사항을 입력하는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다만 새학기 들어 전교조가 인증서 폐기투쟁 등을 강력하게 진행하는 등 변수가 등장하고 있어 이번 한주간 접속현황 변화를 면밀히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출입 업무 등 학기초에 NEIS를 통해 처리해야 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직접방문 등을 통해 기술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는 “시스템간 직접 전송 과정에서 50% 비율로 에러가 나고 있다”며 “전출입 처리가 돼야 반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4일 현재 약 95%의 학교가 기존 클라이언트서버(CS) 방식의 시스템에서 NEIS로의 데이터 이관 작업을 마쳤으며, NEIS를 이용하기 위해 인증을 받은 사람도 전체 대상자의 90%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가운데 서울이 67%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90%대의 인증률을 보이고 있다. 전교조는 전국적으로 4만3000여명의 교사가 관련업무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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