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EMS, 사후판매 아웃소싱 관심 늘어

 가전제품 폐기 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OEM과 전자수탁생산업체(EMS)들이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늘리기 위해 사후판매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EE타임스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후판매 업무 지원 업체인 익스프레스포인트테크놀로지서비스의 이사인 빈센트 트로바토는 “지난 수년간 미국의 OEM들은 물론 미국내 서비스 조직을 갖추지 못한 대만 하청업체들의 사후판매 지원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고객의 사후판매 서비스 요구를 신속히 들어주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아냈고 도움창구 지원이나 불량품 진단 등을 의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사후판매 지원 서비스 시장의 가치가 1000억달러 이상에 달하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익스프레스포인트를 비롯해 디시전원, 텔레판 등이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트로바트에 따르면 사후판매 지원 업체들은 단순한 수리 업무 이외에 리콜된 제품의 엔지니어링 결함을 해결해주는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불량품 비율과 각종 데이터를 취합, 분석해 제조업체들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제품에 반도체를 추가하거나 저항기, 콘덴서 등을 바꿔 현지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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