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 한국 EAI 및 WAS 시장 공세

 기업용 정보인프라 통합분야의 선두주자인 BEA시스템스(대표 앨프리드 추앙 http://www.bea.com)가 한국의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기업포털(EP) 시장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한다.

 특히 BEA는 한국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연구개발센터를 한국에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수준의 국산 솔루션 개발 및 해외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BEA는 한국의 IT산업을 주도하는 대형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한국HP·아이티플러스·유클릭 등 기존 파트너들의 영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올해 한국에서만 작년대비 20% 이상 늘어난 430억∼44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 게이로드팜스 컨벤션센터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난 앨프리드 추앙 회장<사진>은 “한국은 아시아지역의 BEA지사 중에서 세번째의 매출(370억원대)을 기록중이고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유지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현재 한국의 IT산업을 지배하는 4, 5개 대형기업과의 제휴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각국의 BEA지사에서 개발된 상품이 전세계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되면 현지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경제 건전성이 양호하고 IT산업의 성장속도가 빠른 한국에서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본사 정책에 맞춰 BEA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용대)는 올해 개발부문을 포괄하는 정보인프라 통합솔루션인 ‘웹로직 플랫폼 8.1’을 앞세워 통합 관련 솔루션의 매출비중을 10%대에서 2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BEA시스템즈코리아는 아이티플러스·유클릭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최근 회원수가 2000명을 넘어선 한국지역의 BEA 개발자 커뮤니티(데브2데브)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의 대표적인 BEA 제휴업체인 아이티플러스가 최근 웹로직 플랫폼 8.1 전담팀을 구성한 데 이어 한국HP도 본사의 제휴전략에 따라 자사의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인 오픈뷰와 BEA의 웹로직 플랫폼 8.1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연계해 판매할 것으로 보여 BEA시스템즈코리아의 매출증대에 적지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랜도(미국)=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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