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네트워크통합(NI)업계가 고부가가치 사업육성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2001년부터 지속돼온 네트워크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NI업계는 고객과 업계가 ‘윈윈’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 불황 타개를 위한 최상의 선택이라고 보고 솔루션 및 컨설팅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머큐리(대표 이용복)는 4일 KT의 기업통신전문 자회사인 KTS(대표 김홍구)와 NI 및 SI분야의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머큐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그동안 통신사업자 위주로 전개해온 사업을 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으로 넓혀나가는 동시에 기존 NI사업과 SI사업을 결합해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대표 이문영)도 기존 NI사업부서와는 별도로 솔루션 및 컨설팅서비스를 담당하는 프로페셔널서비스사업부를 구성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단순한 제품공급 및 설치가 아니라 각종 네트워크 솔루션과 컨설팅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사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망 설계 단계부터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장비 구축, 사후 지원 및 관리 등을 통합해 궁극적으로는 네트워크 아웃소싱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는 기존 NI사업과는 별도로 솔루션사업을 육성, 네트워크시장 불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내에 WAS사업을 전담하는 e솔루션사업부와 CRM, ERP 사업을 전개하는 EA사업부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기업 솔루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대웅제약의 생산유통구조 효율화를 위한 APS(Advanced Planning & Scheduling)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머큐리 솔루션사업부 이백선 전무는 “단순히 NI사업만을 가지고 시장에서 승부를 걸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궁극적으로 솔루션 및 SI사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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