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모바일애니메이션 서비스 개시

 모바일영화에 이어 모바일애니메이션도 등장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오는 15일을 전후해 멀티미디어 브랜드인 ‘준(June)’을 통해 모바일전용 애니메이션인 ‘헝그리 벅스 스토리’와 ‘애니 패러디’를 각각 서비스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어서 다음달에도 애니멀의 ‘메디컬 아일랜드’를 서비스하는 등 모바일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늘려 나갈 계획이며, 모바일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축적되면 별도의 폴더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2편의 애니메이션 모두 휴대폰에 맞게 기획·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각각 편당 1분씩 총 10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바일애니메이션 이용료(통화료 별도)는 편당 150원인 모바일영화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헝그리 벅스 스토리’는 애니메이션제작사인 매직큐브(대표 김시영)에서 제작한 풀 3D 작품으로 배고픈 벌레들이 먹이를 찾아 오베이비랜드로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편별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애니 패러디’는 애니미어(대표 채규성)에서 제작한 2D 애니메이션으로 야인시대·인어아가씨 등 TV드라마와 TV광고를 애니메이션으로 패러디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바일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휴대폰의 보급률이 높지 않아 단기간에 큰 시장을 형성하지는 않겠지만 휴대폰 특성에 맞는 애니메이션들이 등장하고 휴대폰의 보급이 확대된다면 새로운 콘텐츠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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