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경매업체 이셀피아(대표 윤용)는 도메인관리업체 원츠닷컴이 보유한 825개의 기업명 한글.com 도메인을 4일 6시부터 11일 18시까지 이쎄일 사이트(http://www.esale.co.kr)를 통해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기업명으로 이뤄진 한글.com 도메인을 해당 기업에 저렴한 가격에 돌려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메인에는 국민은행.com, 롯데백화점.com, 삼성카드.com 등 상장사 이름을 딴 도메인이 300개 이상 포함돼 있다.
이셀피아는 원츠닷컴의 요구에 따라 도메인명과 연관된 기업이 보증금 77만원을 내면 확인 후 도메인을 해당 기업에 일주일 내 양도할 계획이다.
행사를 기획한 원츠닷컴의 홍완수 사장은 “스쿼터들에 의해 형성된 기업명 한글.com 도메인의 가격거품을 제거하고 합리적인 양도비용에 따라 정당한 기업에 돌려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새로운 도메인 거래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의 ‘한글.com’ 도메인의 사용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사명의 94.1%인 51개 회사의 도메인이 타인에게 선점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1개 주요 상장사명과 65개 일반명사의 한글.com 도메인의 53%가 3명의 등록인에 의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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