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선임이 혼미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 24일 협회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유재홍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협의회장이 27일 협회 이사회에 협회장 선임을 고사한다고 밝히면서 오는 3월 4일 협회 총회에서의 최종 신임 회장 선출이 미뤄질 전망이다.
유재홍 SO협의회장은 24일 협회 이사회에서 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모두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신임 협회장에 선임됐으며 3월 4일 협회 총회에서 추인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유 회장의 고사로 협회는 또다시 이사회를 열어 신임 회장을 선임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유 회장의 신임 회장 선임에 일부 SO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며 “이들은 내부업계 인사보다는 외부인사가 적합하다는 주장을 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일부 SO가 그동안 SO·PP간 공존을 주장했던 유재홍 회장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명해 왔으며 이사회에서도 유 회장이 PP의 지지를 받았던 것을 못마땅해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케이블TV의 디지털화를 앞두고 또한 위성방송과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TV 업계 모두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이 같은 분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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