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001년 10월 말 선보인 최신 윈도인 ‘윈도XP’에 P2P(Peer to Peer)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작업이 빨라지고 있다. 개인간 파일 공유를 의미하는 P2P는 개인이 자신의 컴퓨터에 들어있는 파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27일 C넷에 따르면 MS는 윈도XP에 P2P 기능을 부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베타판을 개발, 웹사이트(http://msdn.microsoft.com/library/default.asp?url=/downloads/list/winxppeer.asp)에 공개했다.
이 프로그래밍 툴은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들이나 기업 개발자들이 윈도XP상에서 돌아가는 P2P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새 툴에서 MS는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로 부상하고 있는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의 기능도 향상시켰는데 최종 개발자 버전과 윈도XP에서의 실제 구현은 올해 하반기께 가능하다고 MS는 밝혔다.
윈도로 데스크톱 플랫폼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MS는 그동안 P2P 기술에 큰 관심을 보여 왔는데 지난해 P2P 전문업체인 엑스디그리를 인수했다. 또 2001년에는 역시 P2P 전문업체인 그루브네트웍스에 51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MS가 이제 분산컴퓨팅에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며 “실제로 PC의 관심이 이전에는 어떻게 하면 보다 빨리 업무를 처리할까였지만 이제는 사람들과 어떻게 정보·지식 등을 나눌까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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