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행되는 도서정가제를 앞두고 인터넷서점마다 ‘도서정가제 특수’가 한창이다.
16일을 전후해 서점마다 경쟁적으로 펼친 ‘막바지 할인전 이벤트’가 소비심리를 자극하면서 서점에서는 주문건이 평소보다 15% 이상 늘었다. 일종의 사재기성 심리까지 겹치다 보니, 건당 주문량도 늘어 일 매출의 경우 20% 이상 신장하는 추세다. 이는 작년 연말에 비해 50%, 작년 동기대비 150% 이상 늘어난 것이어서 도서정가제 특수를 실감케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일 경신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주위에서 지금 책을 구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어 26일까지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반겼다. 다른 관계자도 “일주일 정도 배송이 걸리지만 이를 감수하고라도 책을 주문하려는 독자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분위기르 전했다.
지난 15일부터 ‘베스트셀러 LAST SALE’을 시작한 인터넷교보문고는 하루 주문량이 이전보다 30% 가량 늘어난 5800건에 이르고 있다. 매출도 2억원 수준. 최고 2억6000만원을 기록한 적도 있다.
인터파크 북파크의 경우도 최근 들어 매출이 급신장했다. 작년 초 일 매출이 4000만원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1억6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인터파크 내에서도 서적이 패션·가구부문을 제치고 가전·PC에 이은 3위에 오를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베스트셀러 500종에 대해 40% 할인, 출판사 브랜드별 50%까지 할인판매를 하고 있는 YES24도 24일 하루 주문량이 1만6000건을 기록, 최고 기록을 낳았다. 평소 6000건의 3배 수준이다. 건당 주문량도 5만3000원 수준에서 6만원으로 느는 등 일 매출만 9억4000만원에 달했다.
이외 모닝365도 24일에만 매출이 3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평소보다 70% 늘어난 것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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