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최근 지역 금융기관들의 말뿐인 생색내기식 지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이 지역 벤처기업인들은 얼마 전 대덕밸리를 찾은 모 은행 본부장이 “벤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말에 잔뜩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며칠 후 은행 실무자들과의 면담과정에서 사실상 금융지원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자 허탈한 표정이 역력.
모 벤처기업 관계자는 “본부장 얘기와는 달리 실무자들은 이것 저것 까다로운 서류제출만을 요구했다”며 “결국 자금지원이 어렵다는 얘기 아니냐”며 말만 앞세우는 금융기관의 행태를 성토.
○…대구시가 지역혁신역량을 결집한다는 명목으로 최근 대구지역 24개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기반의 ‘달구벌 네트워크’를 결성하기로 하자 일부 기관에서 “서로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간에 공조체제가 원활하게 이뤄질지 모르겠다”며 우려.
26일 달구벌 네트워크 결성을 위해 시가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관의 간부는 “지방분권화 차원에서도 지역에 소재하는 기관간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네트워크가 또 다른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한마디.
한편 시는 이번 네트워크 결성과 관련, 우선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하되 장기적으로 인터넷을 활용, 온라인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전략.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가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 영화제의 개최일정과 사업계획을 확정했지만 정작 영화제 개최장소는 결정하지 못하자 남포동 극장가가 술렁.
조직위와 시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분산 개최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개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전용관 건립장소와 영화제 개최지 이전 여부에 대해서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여론조사 등 객관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할 것”이라고 설명.
이에 대해 남포동 극장가측은 “지금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주무대였던 남포동 피프(PIFF) 광장을 두고 해운대로 이전하려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영화제 개최장소 이전에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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