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지난해 세계 광네트워크 장비 판매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시장조사업체인 인포네틱스리서치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광네트워크 장비 판매는 4분기(10∼12월)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98억2000만달러로 2001년 174억달러 대비 4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광네트워크 장비 판매감소는 통신부문 침체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는 재정적 압박과 광회선 포화에 따른 공급 초과로 시장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포네틱스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하워드는 “올해와 내년에도 시장은 다소 줄겠지만 2005년부터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면서 2006년 광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1030억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4분기 광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3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한 22억4000만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특히 원격구성이 가능한 지능형 장비의 판매가 3분기에 비해 6% 늘었다. 판매액은 17억1000만달러였다. 반면 레거시 장비는 15% 줄어든 5억3800만달러 어치가 팔렸다.
업체별로는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알카텔 등 이른바 ‘빅5’가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알카텔의 뒤를 노텔·후지쯔·지멘스·루슨트가 잇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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