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서버 시장 규모는 430억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가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톱4 서버 업체 중 작년보다 매출이 늘어난 곳은 델컴퓨터가 유일했다. 또 유닉스 서버와 인텔 서버간 매출 차이가 6억달러대로 좁혀졌으며 이에 따라 올해는 마침내 인텔 서버가 유닉스 서버를 제치고 최대 서버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체별 실적=IBM이 매출 134억달러, 시장점유율 31.1%로 업계 톱을 차지했다. IBM의 이같은 실적은 매출면에서 전년보다 2% 준 것이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2.1%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매출 110억달러(점유율 25.2%)를 기록한 휴렛패커드(HP)가 2위를 차지했다. HP의 매출은 전년보다 13% 감소했으며 시장점유율도 1.4%포인트 줄었다.
3위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차지했다. 선의 매출도 전년보다 10% 감소한 65억달러 그리고 시장점유율도 0.3% 포인트 적은 15.1%에 그쳤다. 이어 4위는 32억달러 매출(점유율 7.5%)을 보인 델컴퓨터가 차지했는데, 델은 톱4위 서버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분야별 실적=전체 서버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는 유닉스 서버 매출은 전년보다 11% 하락한 1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분야 전통적 강자 선이 65억달러 매출에 3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고수했다. 이어 HP가 52억달러 매출(점유율 30%)로 2위, 그리고 IBM이 36억달러 매출(점유율 21%)로 3위를 보였다. 이 분야에서 선과 HP가 각각 0.5%포인트와 0.3%포인트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데 반해 IBM은 1.1% 증가하는 호조를 기록했다.
유닉스 서버를 급속히 추격하고 있는 인텔 서버의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5% 하락한 164억달러였다. 이로써 인텔 서버와 유닉스 서버간 매출 차이는 6억달러로 좁혀졌다. 가트너는 올해 인텔 서버 매출이 리눅스 서버를 앞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P가 51억달러, 시장점유율 31%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델컴퓨터가 32억달러(점유율 19.6%)로 2위, IBM이 28억달러(17.3%로)로 3위를 보였다.
한창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리눅스 서버는 작년(13억달러)에 비해 63% 늘어난 20억달러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중 IBM이 7억5900만달러(점유율 37%)로 최고를 차지했다. IBM의 매출은 전년보다 배로 늘어났다. 이어 HP가 5억700만달러로 2위, 델이 3억65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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