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실장, 보좌관 내정자 기자회견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 내정자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정책조정보다는 인수위에서 선정한 12대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입안하는 일을 주로 맡게 될 것”이라며 “나는 학계에 있었고 권오규 정책수석 내정자는 관계에 있었으므로 이론과 실무가 잘 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또 비서실장과의 역할조정에 대해 “정책실장은 문자 그대로 정책을 담당하므로 혼선없이 선이 확실히 그어지리라고 본다”며 “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는 아주 훌륭하고 편한 분이어서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 내정자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요체는 정보과학”이라며 “21세기를 첫 시작하는 참여정부에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도약시킬 노 대통령의 과학기술정책을 열과 성을 다해 보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과거 한전 민영화 연기를 주장했던 행적에 대해 “선진국의 전략산업구조조정에 대한 결과나 추이를 참고해 새로운 방향을 정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며 “차후 생각을 정리하고 보좌관끼리 업무를 조정한 뒤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정우 정책실장 내정자, 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 내정자 등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보좌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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