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갑작스럽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권오규 신임 정책수석(51)은 23일 저녁 텔레비전을 보고 나서야 입각 소식을 알게 됐다며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권 정책수석은 “아직까지 청와대로부터 임명장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향후 정책 방향을 말한다는 것은 때이른 감이 있다”며 “정책 방향은 중대한 사안인 만큼 현 상황에서 시급하게 섣불리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권 정책수석은 “현재 세 명의 비서관 중에 2명만이 내정돼 있는 등 팀구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팀이 구성되는 대로 이정우 정책실장 및 팀원들간 충분한 토론을 거쳐 차기 정책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낙점된 권 정책수석은 조달청장 재직기간 정보화를 이용한 행정선진화에 앞장서온 인물이다. 지난해 9월 성공적으로 개통한 국가종합전자조달(G2B)시스템도 그의 업적 중 하나다.
권 수석은 지난 1월에는 미국 세계은행(WB)을 방문해 ‘전자정부’를 주제로 G2B시스템 구축성과를 발표하는 등 우리 G2B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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