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들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잇따라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NHN과 야후코리아는 TV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인지도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MSN(http://www.msn.co.kr)을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도 네티즌 설문조사를 앞세워 이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TV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처음으로 나선 업체는 네이버(http://www.naver.com)를 운영하는 NHN(대표 이해진·김범수).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9월부터 MBC의 주말 프로그램 ‘생방송! 퀴즈가 좋다’에 인터넷 검색 찬스를 통해 ‘네이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인터넷 검색 찬스가 도입되기 이전 특정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찬스에 비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답을 찾아내는 확률이 높아지면서 ‘네이버’ 브랜드 상승 효과로 이어졌다는 게 NHN의 분석이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는 SBS의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헬로우 퀴즈짱’ 제작을 지원하고 공중파 전파를 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1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는 문제에 대한 출제와 감수를 담당하고 인터넷을 통해 본선 진출 어린이를 선정하는 1차 예선을 진행중이다.
야후코리아는 1차 퀴즈예선 전용 ‘헬로우 퀴즈짱’(http://kids.quiz.yahoo.co.kr)을 별도로 개설, 운영중이다.
한편 MSN을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도 최근 TV 방송프로그램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추석과 2003년 신년 특집 프로그램에 MSN메신저를 활용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했던 이 회사는 지난주 금요일에 첫 방송된 SBS의 토크쇼 프로그램인 ‘강호동·박수홍의 야심만만’에 일주일 단위로 MSN메신저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기존 PPL과 TV 광고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업체들은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를 꾸준하게 소개할 수 있어 효과 만점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