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현대자동차 사장이 국내 자동차업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신임 회장에 내정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4일 “협회 내부규정에 따라 현대자동차 김동진 사장이 11대 협회장으로 내정된 상태이며 25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고 김 사장을 회장으로 정식 추대, 선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회 내부 규정에 따르면 5개 회원사 중 현대와 기아, GM대우차 등 상위 3개사(매출액 기준)의 대표임원이 돌아가면서 단임 2년의 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도록 돼 있으며 이번에는 10대 기아차 김뇌명 사장에 이어 현대차 대표임원이 회장직을 맡을 차례다. 김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핀레이공대에서 산업관리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정공 전무와 현대우주항공 부사장, 현대차 상용차담당 사장 등을 거쳐 2001년 10월 현대차 대표이사로로 선임됐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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