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정보화를 기반으로 한 전자도시로 거듭난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대전시는 올 한해 동안 검색포털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 기반의 충청권 지리정보통합관리소를 만드는 등 전자도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정보화 계획 입안에서부터 예산편성, 사업발주, 사업관리 및 감리시행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표준절차(SOP)제도로 통일시키기로 했다.
시는 또 올해 정보화 중점사업으로 현재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료 및 기관 소재, 정보 기능 제공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검색포털시스템(Know-where map)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 내부의 클라이어트 서버 환경을 인터넷 웹 환경으로 재구축하고 전자문서를 현재의 생산 및 결재, 유통에서 문서 분류 및 편철까지 확대 처리하는 등 국가표준 통합전자문서시스템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시는 특히 인터넷 기반의 충청권 지리정보통합관리소를 만들어 대전과 충남북에서 생산된 지리정보를 충청권 일반인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10억6600만원을 들여 국가지리정보체계(NGIS)에 의한 수치 지형도를 제작, 도시종합정보시스템(UIS)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고 유관기관에 최신 지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사업예산 관리체계의 전산화를 통한 경영행정 실현을 위해 복식 부기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단위사업별 세입·세출·예산 등 재정 통합관리를 카드화하고 웹 환경에서 시구와 자치구를 통합한 광역 재정 종합 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정보화 촉진 및 마인드 확산을 위한 사업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올해부터 2006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10만 소외 계층 정보화 교육’을 실시, 10여개의 정보화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하는 한편 그룹별 정보화 교육 요청시 맞춤식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범시민적으로 정보화 붐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정보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시 내부적으로는 행정정보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백업센터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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