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국제엘렉트릭코리아

 국제엘렉트릭코리아(대표 이길재 http://www.kekorea.co.kr)는 지난 93년 이길재 대표와 세계적 반도체장비 업체인 일본 히타치국제전기가 합작으로 만든 반도체장비 전문 벤처기업이다. 회사는 후공정장비나 검사장비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전공정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주제품은 수직식 확산 전기로(Vertical Diffusion Furnace)와 저압 화학기상증착 장비(LP-CVD) 그리고 저압 박막 산화막 성막장치(LP-옥시데이션) 등이다. 최근에는 원자층 증착방식 성막장치(ALD:Atomic Layer Deposition)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 양산장비를 공급하는 등 차세대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장비를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주요 제품 가운데 LP-옥시데이션과 ALD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고도화된 장비를 생산하고 업종을 리드하는 데 회사의 힘을 모으고 있다. 또 웨이퍼 트랜스퍼 등 반도체 장비의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해 삼성전자 및 국내 부품업체와 공동으로 부품 국산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 장비 생산 이외에 일본의 히타치국제전기가 한국시장에 공급한 장비의 설치 및 사후관리 용역을 독점적으로 수행하며 서비스 용역 매출, 유지보수를 위한 부품의 독점적 공급과 장비 업그레이드 및 장비 개조 매출 등 반도체 장비의 제조·판매 이외에 다양한 수익원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지난 93년 설립 이후 꾸준히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 반도체 경기침체로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의 대부분이 적자전환하는 등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 2001년과 20002년 결산에서 모두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회사의 지난해 3분기(12월말)까지 매출은 148억원, 경상이익은 20억4000만원이었다. 회사는 4분기중 이미 판매된 70억원 등이 매출에 포함될 수 있어 연간기준 매출은 24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01년 4월 차입금을 전액 상환한 이래 지금까지 무차입 경영을 지속중이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69%에 불과하다.

 오는 3월 중순 총 221만주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격은 액면가 500원 기준 3100원과 3700원 사이다. 공모전 주주구성은 이길재 대표이사 등 최대주주가 236만주(39.3%), 히타치국제전기 219만주(36.5%), 벤처투자회사 120만주(20%), 소액주주 25만주(4.2%) 등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이길재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히타치국제전기와 합작으로 설립돼 지난 10년간 꾸준히 기술이전을 받았고 삼성전자와의 장비 공동개발을 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금도 차세대 장비의 공동개발 프로젝트 4건을 진행중이며 모두 1∼2년내에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향후 계획은.

 ▲지금 국내의 반도체 전공정장비 국산화율은 2001년 기준 6.8%에 불과하다. 우리회사 임직원은 끊임없이 국산화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며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의 원가경쟁력과 국산화에 기여하면서 회사를 꾸준히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로잡습니다>25일자 20면 국제엘렉트릭코리아 투자지표에서 2001.3결산기 경상이익은 49억원, 순이익은 36억원, 부채비율은 105%이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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