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2월 행사에는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던 지난달과 똑같은 1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이처럼 많은 작품이 접수되면서 연초부터 후끈 달아오른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업소용·모바일 부문에 모두 9편이 출품돼 지난달에 이어 가장 많았으며, PC·온라인·비디오 부문과 교육용 부문에 각각 7편과 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모두 7편의 작품이 접수된 PC·온라인·비디오 부문에는 PC게임이 5편 출품됐으며 온라인게임과 비디오 콘솔게임이 각각 1편씩 출품됐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PC게임의 강세가 지속된데다 모처럼 비디오 콘솔게임도 출품돼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게임으로는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대표 김건)의 ‘토막-지구를 지켜라’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콘솔게임이라는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 또한 인기가수 보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지스퀘어(대표 고세영)의 육성시뮬레이션 게임 ‘보아인더월드’도 최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가장 많은 출품작이 접수된 업소용·모바일 부문에는 휴대폰용 모바일게임 8편과 휴대형 게임기 GP32용 게임 1편이 출품돼 모바일게임 전성시대를 반영했다. 반면 업소용 아케이드게임은 단 한편도 출품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주요 작품으로는 개발비 1억원으로 모바일게임의 대작화 바람을 몰고 온 그래택(대표 배인식)의 ‘깨미오 이카리아’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GP32용 게임 ‘은행나무 소녀 밀’도 탄탄한 시나리오와 빼어난 그래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스노보드를 소재로 한 ‘익스트림 스노보드’, 농구게임 ‘파워덩크’ 등 액션성이 돋보이는 스포츠게임과 ‘열혈 사다리게임’ ‘복돼지 퍼즐’ 등 퍼즐게임 2종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용 게임부문에는 ‘또찌또찌’와 ‘디노 3D’ 등 PC게임 2편이 출품됐다. 특히 ‘또찌또찌’는 EBS 유아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이 추천한 작품으로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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