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통신업체인 노키아와 에릭슨이 최근 잇따라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 메이커인 노키아는 미국·영국·스웨덴·핀란드에서 근무하는 전체 네트워크 사업부문 직원 중 3%에 해당하는 55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번 감원 조치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부 연구개발부문 인력을 축소하려는 이 회사 정책에 따른 것이다.
노키아는 구체적 감원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이번 조치로 일부 직원이 재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샌타로자에 있는 공장 운영 일부를 헬싱키 부근 에스포로 옮기고 페탈루마 공장(240명 근무)은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키아는 스웨덴 키스타에 있는 소규모 공장도 폐쇄하고 영국 내 일부 직원도 감축할 방침이다.
샌타로자에 있는 한 언론은 이 지역 통신장비업체들이 최근 2년 동안 3900명 이상을 감원했다고 전했다.
세계적 무선통신장비 메이커인 에릭슨도 최근 자사의 정보기술(IT) 사업부 소속 직원 1200명을 해고했다고 최근 공개했다.
아세 린즈콕 이 회사 홍보담당자는 감원 배경에 대해 “IT산업 침체 속에 전체 조직이 축소되면서 컴퓨터망을 지원하는 직원들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적으로는 스웨덴에서 700명,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500명이 감원될 것”이라고만 밝힌 채 더 상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지난 2년간 경영성적이 좋지 않았던 에릭슨은 흑자 달성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쿠르트 헬스트롬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4월 퇴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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