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작기계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야마자키마작·오쿠마 등 주요 공작기계 및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 제작업체들이 북미 시장보다 세계의 생산기지로 부상한 중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세계 각국의 제조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생산 설비를 이전하면서 중국의 공작기계시장이 세계 제3위 규모로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연말까지 중국 현지에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제품 모델을 2배로 늘릴 계획인 야마자키마작의 경우 10개 종류의 수치제어 선반과 복합 공작기계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야마자키는 이로써 내년 상반기께에는 현재보다 50%가 증가한 450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쿠마도 2003회계연도에는 중국 기업 이외에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에 대한 공급 채널을 새로 확보, 매출을 올 회계연도보다 50% 증가한 60억엔으로 늘릴 계획이다.
모리세이키는 마케팅 및 서비스를 위해 설립한 중국 지사의 수를 현재의 6개에서 연내에 9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2년 이내에 중국 시장 매출을 100억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밖에 도시바 머신은 9월부터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전자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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