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웹에이전시(eBI)인 FID(대표 김지훈)가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독일 등지의 해외사업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
FID의 일본법인 eFusio재팬(대표 강재호 http://www.efusion.co.jp)은 일본시장 입성 2년 만에 세계 일류의 다국적 기업들을 장기고객으로 확보해 탄탄하게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재팬과 화장품 제조판매 세계 1위인 로레알재팬, 프랑스텔레콤재팬 등은 물론 NTT, 넥시즈, I&S/BBDO 등 상위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10월 오픈한 커뮤니티 사이트 라브레(http://www.lovele.co.jp)는 일본 1위 ISP인 앳니프티와 5위 프로바이더에까지 정식채널로 등록되는 쾌거를 올렸다. 최근에는 웹기반 솔루션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eBI업계 최초로 독일법인(eFusion GmbH 대표 양윤석)을 설립, 현재 유럽에 진출해 있는 삼성모바일을 고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 최대 통신사인 오렌지사에 커뮤니티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특히 모바일 관련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초 인도네시아 쿠타이 지방정부와 1000만달러(135억원) 규모의 전자정부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6월 설립한 필리핀 법인(eFusion Asia Pacific Inc. 대표 엄혜진)의 인력들을 이용해 여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도 활발하게 판로를 개척중이다. 특히 필리핀 법인은 FID 본사의 외국어 사이트 프로젝트와 아바타 제작 및 뱅킹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지훈 FID 사장은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지에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업과 합작해 신규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이 해외진출의 기본전략”이라며 “2004년까지는 유럽, 아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eBI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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