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단말기업계가 내수불황을 돌파할 해법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이번달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서도 전월대비 30∼40% 가량 수요가 감소하는 등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업계는 각계격파 방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이 이처럼 위축된 적은 없었다”며 “수요창출을 위한 비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신개념 폰과 틈새시장 공략으로 불황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달초 젊은 여성만을 겨냥해 거울폰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안테나를 휴대폰 안에 넣은 새로운 개념의 인테나폰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불황기에는 일반적인 휴대폰의 수요는 크게 줄어들기 마련”이라며 “소비심리를 자극할 만한 신개념폰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복합단말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에 인테나폰의 마케팅을 크게 강화, 새로운 디자인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이벤트와 시장밀착 마케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내장형 카메라를 탑재한 IMT2000 컬러휴대폰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 카메라 기능을 이용, 촬영한 사진을 응모해 선정된 고객에 대해 시상하는 ‘싸이언 IMT2000 포토 페스티벌’을 연다.
LG전자 이인석 상무는 “IMT2000 내장형 카메라폰의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와 함께 중요 상권을 중심으로 자사 휴대폰의 빠른 개통을 돕는 지역매니저를 크게 강화, 소비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토로라코리아(대표 박재하 http://www.motorola.com)은 지난주말 지방의 대리점 방문을 시작으로 바닥다지기에 들어갔다. 1분기는 시장 위축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2분기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모토로라코리아 진정훈 부사장은 “시장이 침체될수록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 성향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며 “타임투마켓 전략으로 불황을 타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큐리텔(대표 송문섭 http://www.curitel.com)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사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가격대비 제품 성능이 뛰어나다”는 측면을 중점적을 알리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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