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은 인터넷으로 내요.’
대학생들에게 인터넷뱅킹을 통한 등록금 납부와 함께 학자금 융자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등록금을 내는 것은 금융기관에 갈 필요가 없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은행이나 할부 금융사들이 다양한 특별 행사를 제시하며 눈길을 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목돈이 없이도 인터넷 할부로 등록금을 나눠 낼 수 있고 금리도 오프라인 은행보다 낮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은행이나 카드사들은 현금을 이벤트 상금으로 내걸거나 어학연수 비용이나 각종 할부혜택 등을 제시하며 인터넷 납부를 부추기고 있다.
조흥은행(http://www.chb.co.kr)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전자금융을 이용해 등록금을 납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18명에게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삼성캐피탈(http://www.ahastuloan.com)에서는 이달 말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는 신입생 1111명에게 장학금과 디지털 카메라 등 경품을 제공하는 ‘03학번 신입생 독립만세’ 이벤트와 242명에게 어학연수비, 영어학원 수강비 등을 제공하는 ‘2003 영어독립’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현대캐피탈(http://www.capitalo.co.kr)은 전국의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기를 공모,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백년대계 장학금 수기 공모’ 이벤트를 한다.
또 2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드림 론패스 사용고객 중 자녀를 둔 회원 20명을 추첨, 일인당 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주니어 드림 페스티벌’도 연다.
현대캐피탈은 신입생에게는 2.0%, 한번이라도 현대캐피탈 대출을 이용한 경험 고객에게는 최저 2.0%, 특히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3.5%(기본 1.5%)까지 할인해준다.
삼성카드(http://www.samsungcard.co.kr)는 24시간 언제든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최장 36개월 분할 납부가 가능한 대학 등록금 카드결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안동대, 탐라대 등 전국 150여 대학들의 등록금 납부가 가능하다.
대학생 손모씨는 “각 기업들의 서비스를 잘 살펴 이용하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며 “등록금을 낼 때도 각 기업들의 이벤트와 금리를 꼼꼼히 따져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등록금을 낼 수 있어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명예기자=곽호성·한양대 yujinkwak@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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