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설립을 위한 방송통신구조개편추진기획단이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에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인수위 사회문화분과는 19일 이뤄진 민주당과의 정책협의에서 세계 최고의 디지털방송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국가사회 전체의 통합디지털 인프라를 완성하기 위해 방송통신구조개편추진기획단 가동을 언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수위는 이날 정책협의에서 대통령 공약사항인 방송통신구조개편추진기획단 운영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 구성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키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정책협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상이나 기능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며 “기획단의 검토사항은 행정개혁위원회의 정부조직 진단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 경제분과는 지난 18일 민주당 정책협의에서 2005년 말까지 세계 최초의 전국토 대상 디지털HD방송 실시와 2003년도부터 디지털유선방송 실시, 통신·방송 융합형 신규 방송서비스 도입 및 활성화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디지털방송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수위 경제분과는 2005년 말까지 세계 최초의 전국토 대상 디지털HD방송 실시를 언급, 기확정된 미국방식을 고수함으로써 디지털지상파 기술표준 변경논란을 조기에 매듭지을 것임을 시사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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