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이라크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현지상황 파악 및 수출대책 마련을 위해 이라크 비상대책반을 설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중동아프리카본부를 비롯해 8개 해외지역본부와 중동지역 12개 무역관, 주요 수출대상국 및 투자거점 무역관 17개로 구성됐으며 이라크 사태와 관련한 현지 정세, 국내 수출·투자에 미치는 영향, 각국 동향 등을 수집해 분석하게 된다.
KOTRA는 비상대책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삼성과 현대 등 국내 대기업 중동 총괄본부장을 비롯한 31개 지·상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라크 사태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라크전이 두달 안에 끝나면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전후 복구사업 등 경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 차질액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금과 같은 교착상태가 지속될 경우에도 내구재 구매 보류 등으로 대 중동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KOTRA 관계자는 “이라크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책을 세우는 동시에 사태해결 이후 이라크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현지출장 등을 통한 시장선점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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