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 특허 출원 활발

 최근 인터넷 광고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인터넷 광고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9년까지 102건에 불과하던 인터넷 광고 관련 특허출원 누적건수가 2002년에는 총 1688건으로 3년여 만에 1586건이 급증했다.

 기술별 출원건은 배너광고 및 동영상 배너광고를 홈페이지에 단순하게 게재해 네티즌의 클릭에 의해 광고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 배너형태의 광고 출원 비중이 전체의 45%인 7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에는 네티즌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게임과 복권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한 광고기법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기술별로는 게임과 광고를 접목한 출원이 276건으로 배너형태의 광고 출원의 뒤를 이었으며 e메일 광고기술 129건, 캐릭터 광고 79건, 채팅 광고 36건, 복권 광고 22건 순으로 나타났다. 복권 광고 가운데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또복권 및 로또 관련 광고 기술도 13건이나 출원됐다.

 전체 출원건 가운데 개인과 중소기업 출원 비중은 각각 78%, 22%로 개인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향후 게임과 복권, 캐릭터 등을 광고와 접목하는 기법이 광고효과가 크기 때문에 출원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관련 기업의 독자적인 기술 개발 및 적극적인 특허권 확보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