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세계 7대 디자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자인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3월 중 산업디자인진흥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를 위해 20일 경기도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 관련 업계·학계·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산업디자인진흥종합계획(2003∼2007년)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디자인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산자부 오영호 산업기술국장은 “이번 3차 디자인진흥종합계획은 2007년 동북아 디자인 중심국가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진흥정책들로 이뤄져 있다”며 “모든 부문에서 공감할 수 있는 종합계획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공청회 참석자들은 2007년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7대 디자인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기업·디자인계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하며, 특히 정부는 디자인산업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기업은 디자인 투자확대와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주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현재 GDP의 1.2%(7조원)인 국내 디자인시장 규모를 2007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GDP의 3%(20조원)까지 끌어올리고 여성 등 디자인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편 3차 종합계획안은 지방 디자인 혁신체제 구축, 지속적인 디자인 저변 확대, 스타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 강구, 동북아 디자인 협력 강화, 국가 이미지 제고를 통한 코리아 브랜드 가치 향상, 디지털디자인 능력제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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