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산업협, 새 회장에 안철수사장 선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http://www.kisia.or.kr)는 20일 오후 서울 아미가호텔에서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정기총회를 열고 안철수 안연구소 사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또 회장을 보좌하는 ‘수석부회장’직을 신설키로 했으며 업체간의 공정한 시장경쟁을 위한 정보보호산업협회 ‘윤리선언문’을 채택했다.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인터넷대란과 같은 사이버테러 비상사태에 민간업계 차원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사이버테러비상지원단’을 결성했다. 사이버테러비상지원단은 총 17개사 70여명의 기술지원 인력을 상시 비상연락망 체제로 운영하고 평상시에는 정보보호기술 교류 및 정례 세미나 등을 통한 정보공유 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의 주요 목표를 △정보보호산업의 수출확대 및 경쟁력 강화 기반조성 △정보보호 수요창출 및 내수시장 활성화 △신뢰성 있는 통계 및 산업동향정보 제공 △산·학·연 정보교류 확대 △정보보호산업 대표단체로서의 위상 제고 등에 집중키로 했다.

 이 가운데 정보보호 수출확대를 위해 협회는 오는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외 정보보호 전문전시회 참가지원 및 공동관 운영사업,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및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연계한 채널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회는 정부 및 공공부문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각종 전시회와 콘퍼런스 등을 열 계획이다. 특히 오는 5월에는 군국기무사와 공동으로 국방 관련 정보보호솔루션 발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협회는 한편 이날 총회에서 최근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와 업무중복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금융정보공유 및 분석센터(ISAC)와 관련, 금융감독원 등에 ‘금융ISAC 이용 권고’ 행위를 중지해 줄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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