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전자지불시스템사업자 선정’을 재료로 전자화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엇갈렸다.
20일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1000억원 규모의 전자화폐보급사업 최종사업자로 LGCNS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LGCNS 외에 씨엔씨엔터프라이즈·한국심트라·고속도로정보통신 등이 참여 중이다.
이 날 최종사업자 선정에는 1차 기술제안서 심사에서 선정된 삼성SDS와 케이비티 컨소시엄 등도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선정 결과에 따라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408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장중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한 케이비티의 주가는 50원 내린 1만8500원으로 마감됐다.
같은 전자화폐 관련주로 꼽히는 케이디이컴과 하이스마텍도 각각 5.26%, 6.79%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최용호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업체 선정으로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증시에서 단기적인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시스템통합(SI)부문의 저마진 구조 등은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이날의 결과보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기로 전자화폐 보급이 빨라지고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이날 결과와는 무관하게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케이비티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내놨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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