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주식투자자는 전년대비 감소

 지난해 국내 주식투자자는 338만명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예탁원은 거래소·코스닥·제3시장의 12월 결산법인 1515개사를 대상으로 실질주주 분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실제 주식투자자가 감소한 것은 주식시장의 침체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시장별로 보면 거래소시장이 전년대비 1.2% 감소했고 코스닥시장과 제3시장 역시 각각 4.2%와 11.4% 줄었다.

 시장별 실질 주주수는 거래소 상장사 644만명, 코스닥 등록사 361만명, 제3시장 지정사 8만4000명이다.

 그러나 3개 시장 실질주주 1013만명 가운데 중복 투자자수를 제외한 실제투자자는 338만명으로 투자자 1인당 평균치는 3개 종목, 7835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별 주식분포는 개인(50.6%), 법인(39.2%), 외국인(10.2%) 순으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회사별 주주 인원은 하이닉스(40만2400명), KT&G(24만5572명), KTF(19만5405명), 하나로통신(15만728명) 등으로 하이닉스반도체가 가장 많았다.

 외국인소유 주식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70.2%며 지분율 50%인 기업도 10개에 달했다.

 투자자의 연령은 40대가 112만8000명(33.6%), 48억9910만주(3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50대·60대·20대·70세 이상 순이다.

 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이 204만명(60.8%), 98억9558만주(74.9%)고 여성은 132만명(39.2%), 33억2411만주(25.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2만명(33.8%)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18.9%), 부산(7.2%), 경남(5.0%), 대구(4.9%) 등으로 나타났다.

 개인 실질주주의 소유 주식수는 서울이 59억9611만주(45.4%)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18.2%), 부산(6.3%), 대구(4.4%), 경남(3.7%) 순이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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