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질 음향 개선한 신제품으로 승부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자체개발한 DNIe와 sDSM 기술 등을 이용해 화질과 음향을 대폭 개선한 TV 및 홈시어터 신제품을 대거 출시, 디지털AV 세계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9일 신라호텔에서 ‘2003 디지털 A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미디어총괄 진대제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서울과 수도권 유통점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와우(WOW) 제품을 선보여 2005년에는 세계시장에서 제품 기반의 선도자(product based Innovator)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핵심기술 확보, 차별화 제품 도입, 제조 경쟁력 개선 등을 통해 초일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42인치 HD급 PDP TV, 32인치 LCD TV 등 신제품을 내놓고 평판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을 갖췄으며 56인치, 46인치 DLP프로젝션TV 등을 새로 선보이며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들 디지털TV 파브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화질개선 기술인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를 채택했다. DNIe는 TV 화면의 노이즈와 잔상을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생생한 이미지를 재현하도록 하는 기술로 디지털TV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또 홈시어터 부문에서는 sDSM(super Digital Sound Master) 기술을 채택해 음장 최적화 기능, 매직 음장기능, 매직 헤드폰 기능 등을 통해 음향감을 극대화했다. 삼성은 이날 DVD는 물론 VCR까지 5.1채널 음향으로 들을 수 있는 콤보형 홈시어터, 미국 파루자사와의 제휴를 통해 탄생한 300만원대의 고품격 명품 DVD플레이어, 80Gb HDD를 내장한 DVD플레이어, 포터블 DVD플레이어 등 신제품도 소개했다.

 이밖에도 413만화소의 DSC렌즈를 별도 채택해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오캠’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등 전국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주요 신제품들을 소개하는 대규모 공간의 체험관도 별도 운영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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