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바이오기술(BT) 관련 산업을 육성할 전초기지가 마련된다.
대구테크노파크(단장 홍대일 http://www.ttp.org)는 대구 성서 계명대학교 부지에 BT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5월께 첨단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모두 68억원의 사업비가 투여되는 첨단산업지원센터는 연면적 1645평에 지상 6층 건물로, BT 관련 연구를 위한 기기분석실, 미생물 및 이화학 실험실과 파일럿 공장(bio pilot plant)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총 사업비 중 건축비 4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23억원은 연구기자재를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첨단산업지원센터에는 또 전통미생물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게명대 전통미생물 자원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TMR)가 입주할 예정이다.
TMR는 지난 2001년 6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지역협력연구센터(RRC)로 지정된 데 이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대구경북지역의 국가공인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앞으로 첨단산업지원센터의 핵심연구기능을 수행하며 지역 BT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내년 5월께 센터 건물이 완공되면 생물소재 시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은 물론, TMR에 최첨단 분석장비를 보강해 지역내 식품제조 가공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및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BT 관련 벤처기업을 센터 건물에 입주시키고 이들에게 전문인재를 제공, 산업화 가능한 신기술을 신속히 이전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첨단산업지원센터는 앞으로 대학내 연구의 질적 향상은 물론, 신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BT업체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BT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생물 신소재 첨단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BT업계에서는 첨단산업지원센터가 건립되면 BT 분야 예비창업자 및 신생 벤처기업들에 사업자금뿐만 아니라 경영·기술·법률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지역 BT 관련 벤처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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