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호재와 3가지 악재.’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성장을 이끌 3가지 ‘동인’과 3가지 ‘장벽’을 제시한 이른바 ‘3대3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리서치업체인 소프트뱅크리서치는 19일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현황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3가지 시장 견인차(market drivers)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3가지 시장 장벽(market barriers)으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EVDO 단말기 확대 및 WCDMA 서비스 상용화 △무선망 개방에 따른 서비스 경쟁 심화 △통신요금 인하 움직임 등 3가지 호재로 사상 유례 없는 고속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요인에도 불구하고 △이통사간 이질적인 플랫폼 △이통사별 복잡한 과금구조 △이통사와 게임업체간 불균형 관계 등 3가지 악재가 여전히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존재할 것으로 분석됐다.
소프트뱅크리서치의 양승원 선임연구원은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앞선 무선인터넷망과 고사양 휴대폰의 대중적인 보급으로 성장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부터 망 개방 및 통신료 인하 등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그야말로 ‘빅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같은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통사들이 고수해온 불합리한 정책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성장효과는 크게 둔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프트뱅크리서치 홈페이지(http://www.sbresearch.co.kr)를 통해 공개된 이 보고서는 △한국 모바일게임시장 개요 △모바일게임 발전단계 분석 △모바일게임 시장구조 분석 △공급자시장 분석 △한국 모바일게임시장 규모 △한국 모바일게임시장 전망 등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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