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들의 취업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50억원을 투입해 전문대를 포함한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들이 산업기술연구소와 기업에서 생생한 실용기술을 익힘으로써 조기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업기술 연구현장 교육연수사업’을 올 상반기부터 신규로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자부와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재단은 전국의 산업기술관련 정부출연연구소,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서 교육장·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는 기관 중 교육훈련계획서, 취업지원계획서 등을 평가, 5∼7개 교육·연수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연구기관별로 100명 이상의 연수생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한 후 교육수료자 중 연수생을 선발해 연구현장과 관련기업에서 일정기간 연구보조자로서 연수활동에 참여케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수생에게는 일인당 월 30만∼50만원을 지급하고 연구기관에는 교육·연수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달 중 사업공고 후 연수기관을 확정한 후 3월 중 연수생을 모집, 4월 중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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