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차분할 멀티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830L 빌트인 양문형 냉장고.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시차분할 멀티(TDM)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의 빌트인 양문형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3년여의 연구 끝에 내놓은 이 제품은 830L의 초대형 용량으로 냉동실과 냉장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 냉기를 조절함으로써 효율적인 온도 조절 및 에너지 절감효과도 낼 수 있다. 70%(기존제품은 40% 수준) 습도유지 기술로 야채 등의 신선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보관기간을 늘릴 수 있다.
또 22㏈의 저소음에 냉장실 내부를 은(銀) 나노코팅해 살균, 탈취기능을 강화시켰으며 32화음의 에코벨(echo bell) 사운드를 채택, 냉장고를 열고 닫을 때 상쾌한 소리를 낸다. 고급스러운 할로겐 램프의 배면반사기술로 냉장고 내부에 균일한 조도를 구현해 소비자의 감성적 만족도도 극대화시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용외 삼성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총괄사장은 “이번에 전세계에 160여건의 특허를 확보한 시차분할 멀티사이클 기술이 적용된 빌트인 양문형 냉장고를 내놓음으로써 이 시장에서 탑 리더 자리를 지속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건강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세계 가전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빌트인시장을 2003년 7000억원, 2005년 1조원 규모로 예상하면서 올해 고급 빌트인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는 4월부터는 GE와 손잡고 미국 주택업계의 빌트인 가전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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